
🎬 영화 소개
영화 《암살》은 2015년 여름, 관객 1,270만 명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작품입니다. 일제강점기라는 무거운 시대를 배경으로, ‘암살’이라는 제목답게 치밀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특징이며,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픽션을 덧입힌 구성 덕분에 몰입감이 뛰어납니다.
최동훈 감독 특유의 세련된 연출력과 탄탄한 캐릭터 설정,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역사물임에도 불구하고극적인 재미와 감정의 깊이를 모두 잡은 명작입니다.
🎬 영화 정보
•감독: 최동훈
•장르: 액션, 드라마
•개봉일: 2015년 7월 22일
•러닝타임: 139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누적 관객 수: 12,705,886명
⭐ 주요 출연진 및 배역
• 전지현 - 안옥윤 / 미츠코 (1인 2역, 독립군 저격수 & 친일파 양녀)
• 이정재 - 염석진 (임시정부 요원이자 밀정)
• 하정우 - 하와이 피스톨 (청부 살인업자)
• 이경영 - 강인국 (친일파 기업인)
• 조진웅 - 속사포 (독립군 저격조의 일원)
• 최덕문 - 황덕삼 (폭탄 전문가)
• 오달수 - 영감 (하와이 피스톨의 파트너)
📖 줄거리 및 결말 (스포일러 있음)
1933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조선 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조선 출신의 친일파 강인국을 암살하기 위한 작전을 기획한다. 이를 위해 전설적인 저격수 안옥윤,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으로 구성된 암살조가 꾸려지고, 이들은 조선으로 잠입한다.
하지만 암살조의 정보는 일본 측에 유출된다. 원흉은 임시정부 요원이자 실상은 일본의 밀정인 염석진. 그는 암살조를 제거하기 위해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과 그의 파트너 영감을 고용한다.
한편, 서울에 도착한 안옥윤은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한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 언니가 존재한다는 것. 그녀의 이름은 미츠코. 현재 강인국의 양녀로 일본식 이름과 복장을 하고 조선 귀족층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두 자매는 헤어진 채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왔던 것이다.
옥윤은 이 사실을 이용해 미츠코로 위장하고 강인국의 파티에 잠입한다. 하지만 이 작전 중 진짜 미츠코가 파티장에 등장하면서 모든 것이 꼬인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강인국은 자신의 친딸처럼 여겨온 미츠코를 옥윤으로 착각하고, 눈앞에서 총을 쏘아버린다.
미츠코는 아버지에게 정체도 밝히지 못한 채 비참하게 죽고, 강인국은 딸을 죽였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현장을 빠져나간다. 이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비극적인 전환점이자, 전지현의 감정 연기가 폭발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후 하와이 피스톨은 점차 안옥윤에게 마음을 열며 함께 강인국과 카와구치를 암살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염석진의 밀고로 인해 안옥윤은 체포되고 사형을 선고받는다.
시간은 흘러 해방 후인 1949년. 반민특위가 설치되어 친일파 청산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염석진은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살아남는다. 하지만 반민특위 청문회장에서, 그 앞에 안옥윤이 나타난다. 죽은 줄 알았던 그녀는 살아 있었고, 마지막 총성으로 염석진의 죄를 심판한다.
🎯 영화의 주요 포인트
1. 전지현의 1인 2역 연기 - 저격수 안옥윤과 귀족 아가씨 미츠코,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두 인물을 완전히 다른 색깔로 연기해 영화의 긴장감과 감정선을 모두 책임졌습니다.
2. 비극적 운명과 아이러니 - 친일파 강인국이 친딸 같은 미츠코를 직접 쏘는 장면은 극적 아이러니의 정수입니다. 관객에게 충격을 주면서 동시에 복잡한 감정을 남깁니다.
3.역사적 배경의 현실감 - 반민특위, 친일청산, 밀정 등 실존했던 역사적 요소가 영화에 깊이를 더합니다.
4. 정교한 캐릭터 구성 - 하정우의 하와이 피스톨과 이정재의 염석진 등 모든 캐릭터가 입체적이며 극 전체를 단단히 지탱합니다.
🧠 느낀 점 및 개인적인 생각!!!
《암살》은 단순한 오락 영화로 보기엔 아까운 작품입니다. 전지현의 1인 2역은 단지 연기력을 보여주는 장치가 아니라, 조선이라는 혼란의 시대 속에서 선택할 수 없었던 운명을 가진 사람들의 비극을 상징합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장면은 강인국이 자신의 양딸 미츠코를 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는 끝내 누구를 죽였는지도 모르고, 그 죄를 되돌릴 기회도 없이 파국으로 향합니다.
이 영화는 “누구는 조국을 위해 싸우고, 누구는 조국을 팔았다”는 사실을 굉장히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역사적 메시지와 극적 재미, 배우들의 연기력이 모두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작품입니다.
📺 현재 시청 가능한 OTT (2025년 5월 기준)
• 넷플릭스: 스트리밍 제공 중
• 웨이브: 스트리밍 제공 중
• 티빙: 스트리밍 제공 중
• 쿠팡플레이: 대여·구매 방식 이용 가능
• 디즈니플러스 / 왓챠: 미제공
OTT 서비스 제공 여부는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시청 전 해당 플랫폼에서 검색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