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소개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J.R.R. 톨킨의 소설 『호빗』을 원작으로 한 피터 잭슨 감독의 판타지 영화 3부작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전편에서 스마우그의 공격으로 시작된 파국은 이제 드워프, 엘프, 인간, 오크, 독수리까지 다섯 군대의 충돌로 이어집니다.
에레보르의 보물을 둘러싼 갈등과 중간계의 운명이 걸린 대규모 전투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감정선의 교차로 관객의 몰입을 극대화합니다.
특히 소린 오큰실드의 내면적 갈등과 빌보의 인간적인 결단은 이 시리즈를 감정적으로 완성 짓는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전편들을 봤다면 반드시 이어서 감상해야 할 피날레입니다.
🎬 영화 정보
제목: 호빗: 다섯 군대 전투 (The Hobbit: The Battle of the Five Armies)
감독: 피터 잭슨 (Peter Jackson)
장르: 판타지, 전쟁, 액션
러닝타임: 144분 (극장판 기준)
개봉일: 2014년 12월 17일 (대한민국 기준)
제작국가: 뉴질랜드, 미국
원작: J.R.R. 톨킨 『호빗』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주요 출연진 및 배역
⭐️ 주연
- 마틴 프리먼 (Martin Freeman) – 빌보 배긴스
→ 평범한 호빗이었으나 모험 통해 정신적으로 각성함. 중간계 사건의 중심 인물 됨 - 이안 맥켈런 (Ian McKellen) – 간달프
→ 사우론의 부활 징조 감지함. 중간계 질서 지키려 함. 판타지 마법사 그 자체 - 리차드 아미티지 (Richard Armitage) – 소린 오큰실드
→ 드워프 왕이자 보물에 눈 돌아감. 용의 병 걸려 광기와 싸움. 마지막에 각성함
🩵 조연
- 루크 에반스 (Luke Evans) – 바르드
→ 평민 출신인데 스마우그 잡고 일약 영웅됨. 에스가로스 지도자 포지션 - 올란도 블룸 (Orlando Bloom) – 레골라스
→ 엘프 왕 아들. 활 잘 쏨. 말 안 통하는 아버지랑 갈등 중 - 에반젤린 릴리 (Evangeline Lilly) – 타우리에엘
→ 오리지널 캐릭터. 키리랑 썸 타다 비극 맞음. 감정선 담당 - 리 페이스 (Lee Pace) – 스란두일
→ 엘프 왕. 잘생겼지만 정서가 냉동상태. 속은 여림 - 에이단 터너 (Aidan Turner) – 키리
→ 드워프인데 로맨스 있음. 전쟁 중 비극적인 최후 맞음
📖 줄거리 및 결말 (스포일러 있음)
영화는 전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어지며, 에스가로스를 향해 날아간 스마우그의 파괴로 시작됩니다. 하늘을 뒤덮은 불길 속에서 시민들은 공포에 질리고, 도시의 지도자 알프리드는 무능한 대응으로 혼란을 가중시킵니다. 하지만 바르드는 감옥을 탈출해 아버지의 유산인 ‘검은 화살’을 손에 넣고, 탑 위에서 스마우그의 약점을 꿰뚫어 그를 쓰러뜨립니다. 이 장면은 이 영화의 오프닝이자,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손에 꼽히는 압도적인 시각적 하이라이트입니다.
스마우그가 쓰러지고 난 후, 폐허가 된 에스가로스의 난민들은 지도자인 바르드를 따라 고독산 에레보르를 향합니다. 바르드는 드워프들이 약속한 보상의 일부를 받아 도시를 재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동시에 그의 이름은 인간들 사이에서 전설적 영웅으로 자리 잡습니다.
한편, 에레보르를 되찾은 소린 오큰실드는 점차 보물에 대한 집착에 빠지며 ‘용의 병(Dragon Sickness)’에 걸립니다. 그는 보물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아르켄스톤(Arkenstone)’을 찾으며 광기에 사로잡혀 갑니다. 심지어 동료 빌보 배긴스를 의심하고 내쫓을 정도로 심각한 심리적 붕괴를 겪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탐욕의 문제가 아니라, 지도자로서의 부담과 조상 대대로 내려온 상처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심리 묘사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와중에 엘프 왕 스란두일은 자신의 민족에게 약속된 흰 보석을 찾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에레보르로 향합니다. 엘프는 우아하고 질서 정연하게 진군하며 전쟁의 긴장감을 끌어올립니다. 바르드는 협상을 통해 보상을 요구하지만, 소린은 이를 거부하고 요새 안에 틀어박힌 채 전쟁 준비에만 몰두합니다.
한편 간달프는 돌 굴두르에서 사우론의 세력이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그 위협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립니다. 그는 에레보르로 와서 전쟁을 막으려 하지만, 소린은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결국, 바르드와 스란두일의 연합군과 드워프의 전쟁이 막 시작되려는 순간, 오르크의 대규모 군대가 몰려오면서 예상치 못한 대혼란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인간과 엘프, 드워프는 오르크라는 공통의 적 앞에 협력하게 되고, 중간계의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다섯 군대의 전투가 시작됩니다. 드워프는 철산맥에서 소린의 사촌 '데인'이 이끄는 지원군이 도착하며 반격에 나서고, 오르크는 볼그와 아조그가 각각 지휘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입니다.
전투의 중심에서는 레골라스와 타우리에엘, 그리고 키리의 감정선이 복잡하게 교차합니다. 타우리에엘은 키리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레골라스는 그녀를 보호하려 하며, 볼그와의 치열한 결투 끝에 키리는 중상을 입고 사망합니다. 이 장면은 감정적 클라이맥스를 이루며, 로맨스와 희생이라는 테마를 절절하게 전합니다.
소린은 마지막 순간에서야 자신의 집착이 가져온 비극을 깨닫고, 빌보에게 사과하며 본연의 지도자로 돌아옵니다. 그는 아조그와의 일대일 결투에서 승리하지만 치명상을 입고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의 죽음은 드워프 민족에게도 큰 상실이지만, 동시에 그가 남긴 용기와 책임감은 후세에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빌보가 고향 샤이어로 돌아가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평범했던 호빗이 이제는 세상의 역사를 경험한 이로서, 잔잔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의 자연스러운 연결고리가 됩니다.
🎯 영화의 주요 포인트
🏔️ ‘용의 병’에 사로잡힌 소린
소린은 단순한 전사나 왕이 아니라, 과거의 명예와 책임 사이에서 갈등하는 입체적인 인물입니다. 보물에 대한 집착은 혈통의 업보처럼 그를 휘감고, 그의 변화는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극적인 인물 성장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여주는 소린의 내면 연기는 리차드 아미티지의 역량을 빛나게 만듭니다.
⚔️ 다섯 군대의 대규모 전투
피터 잭슨 감독의 전매특허인 대규모 전투 연출이 극에 달한 장면입니다. 드워프의 망치질, 엘프의 곡예 같은 궁술, 인간의 단결력, 오르크의 야만성, 그리고 하늘에서 등장하는 독수리와 베오른까지, 중간계의 각 종족이 한 화면에 모여 서사적 긴장과 비주얼 쾌감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 타우리에엘과 키리의 비극적 로맨스
영화 오리지널 캐릭터인 타우리에엘과 원작에서 확장된 키리의 로맨스는 일부 팬들에게 비판도 받았지만, 감정선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타우리에엘의 대사는 “그의 죽음이 왜 나에게 이렇게 아픈가요?”라는 문장으로 대표되며, 이질적인 종족 간 사랑이라는 테마를 슬프게 마무리합니다.
🧠 느낀 점 및 개인적인 생각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그저 액션으로만 채워진 판타지 영화가 아닙니다. 각 인물이 갖고 있는 욕망과 신념, 상실과 회복의 이야기가 전투라는 외형적 요소 안에 정교하게 녹아 있습니다. 특히 빌보는 더 이상 소심한 호빗이 아니라, 정의롭고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중간계의 눈’으로 거듭나며 시리즈의 중심축이 됩니다.
영화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면서도 인간적인 감정을 잊지 않습니다. 전쟁의 공포, 지도자의 무게, 사랑의 상실 등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관객의 몰입을 이끕니다. 또한 CG와 로케이션 촬영이 결합된 장면들은 여전히 판타지 장르의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뉴질랜드의 풍경은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 불릴 만큼 인상적입니다.
물론 일부 캐릭터와 전개는 속도감 있게 진행되며 약간 축약된 감이 있지만, 이 모든 서사를 단 두 시간 남짓한 러닝타임 안에 풀어낸 점에서 감독의 연출력과 편집력은 여전히 놀라울 정도입니다.
시리즈의 마무리로서 이 영화는 감정적, 서사적으로 모두 완성도 높은 종착점이며, 《반지의 제왕》으로 향하는 여정에 자연스럽고 인상 깊은 다리를 놓아줍니다.
📺 현재 시청 가능한 OTT (2025년 5월 기준)
✅ 구독형 스트리밍
- 웨이브 (Wavve) – 전체 《호빗》 시리즈 감상 가능
- 왓챠 (Watcha) – 추천 큐레이션에 포함
- HBO Max – 해외 서비스, VPN 필요 (영어 자막 제공)
💰 유료 대여/구매
- 네이버 시리즈온 – 대여 2,500원 / 구매 8,800원
- 구글 플레이 무비 – 대여 3,000원 / 구매 9,000원
- Apple TV – 대여 3,500원 / 구매 9,500원
- YouTube 영화 – 대여 3,000원 / 구매 8,500원
⛔ OTT 콘텐츠는 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청 전 해당 플랫폼에서 최신 제공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