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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서울의 봄 리뷰: 정의는 패배했는가, 그러나 잊히지 않는다]

by 메모라이터870228 2025. 5. 7.

🎬 영화 소개

『서울의 봄』은 2023년 개봉한 실화 기반의 정치 스릴러 영화로,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인 12.12 군사반란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을 맡아, 치열한 신념의 충돌과 권력의 이동을 스크린에 재현합니다.
영화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지만, 캐릭터와 전개를 통해 실제 사건을 사실감 있게 풀어내며, 과거의 비극을 통해 현재를 돌아보게 하는 힘을 지녔습니다.
특히 1980년대 초 군사 정권과 민주주의의 기로에서 벌어진 역사적 현실과 정치적 갈등을 생생히 보여주며, 교육적 가치까지 갖춘 작품입니다.

🎬 영화 정보

  • 제목: 서울의 봄
  • 감독: 김성수
  • 장르: 정치 드라마, 실화 기반
  • 개봉일: 2023년 11월 22일
  • 상영 시간: 141분
  •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 주요 수상: 2024 백상예술대상 남우주연상(황정민), 작품상 후보

이 작품은 단순한 정치 영화나 전쟁 영화가 아닌,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가 어떻게 흔들리고 지켜졌는가를 묻는 질문의 형식으로, 영화 이상의 의미를 전달합니다.

 

주요 출연진 및 배역

황정민: 전두광 역 – 쿠데타를 주도하는 반란군 수장.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군인으로 권력에 대한 확신을 가진 인물.
정우성: 이태신 역 – 헌법과 군의 명예를 지키려는 장교.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겪으며 정의의 상징으로 그려짐.
이성민: 정재영 장군 역 – 중립적 위치에서 균형을 맞추려 하지만 결국 결정의 기로에 서는 인물.
박해준: 장대식 중령 역 – 작전 실무를 맡으며 내부의 혼란을 체감하는 실질적 리더.
김성균: 우진식 소령 역 – 반란군과 내통하며 조직을 교란시키는 인물.
정만식: 윤상필 장군 역 –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려는 현실주의 장교.
정해균 외 다수 조연진 – 각자 정보, 작전, 통신 등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몰입도 있는 군사 세계를 구성.

📖 줄거리 및 결말 (스포일러 있음)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의 암살 이후 권력 공백 상태가 이어지면서 군 내부의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그 중심엔 하나회라는 사조직이 존재하고, 영화는 그들이 어떻게 쿠데타를 기획하고 실행했는지를 사실적으로 그려냅니다.

주인공 **이태신 대령(정우성)**은 합법적인 헌정 질서를 수호하려는 인물입니다. 그는 계엄사령부의 작전 참모로 상황의 심각성을 감지하고, 반란 세력의 동태를 추적합니다. 반면 **전두광 장군(황정민)**은 ‘국가의 안정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비밀리에 병력을 동원하고, 주요 지휘부를 장악할 계획을 세웁니다.

영화는 12월 12일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까지의 12시간을 시간 단위로 압축하여 긴박하게 전개됩니다.
하나회는 서울을 중심으로 병력을 이동시키며, 공수부대, 헌병대, 통신부대를 점령합니다. 이태신은 법에 따라 병력의 출동을 막으려 하지만, 상명하복의 군 조직 속에서 무력한 위치에 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군 내부의 갈등, 명령 불복종, 상하 간의 충돌, 민간 정부와의 소통 단절 등은 단순한 정치극을 넘어, 진짜 전시 상황처럼 관객을 압도합니다.
특히 이태신이 병력 앞에서 “우리는 명령이 아닌 헌법을 지켜야 한다”라고 외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도덕적 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전두광은 핵심 군부를 장악하고 쿠데타에 성공하게 됩니다. 합법을 수호하려 했던 이태신은 체포되고, 계엄사령부는 반란군의 통제 하에 놓입니다.
서울의 밤은 그렇게 짓밟히고, 병력이 광주로 향하는 마지막 장면은 이후 벌어질 광주민주화운동의 전조로 표현되며, 묵직한 여운을 남깁니다.
‘서울의 봄’은 끝내 봄이 되지 못한, 압도적인 어둠의 서막으로 마무리됩니다.

🎯 영화의 주요 포인트

  1.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강렬한 몰입감 – 실존 사건의 치밀한 재현.
  2. 배우들의 명연기 – 황정민과 정우성의 대립 구도는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
  3. 역사적 교육 가치 – 헌법, 민주주의, 권력의 본질에 대한 질문 제기.
  4. 공간과 시간의 활용 – 거의 실시간처럼 구성된 촘촘한 시간 흐름.
  5. 현대와의 연결성 – 과거를 통해 오늘의 민주주의를 돌아보게 하는 사회적 메시지.

🧠 느낀 점 및 개인적인 생각!!!

이 영화를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정의가 항상 이기지는 않지만, 반드시 기록된다”**는 사실입니다.
전두광은 쿠데타에 성공했지만, 그 성공은 정당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이태신은 실패했지만, 그 신념은 이 영화에서 가장 숭고하게 그려집니다.
‘서울의 봄’은 단순한 군사 반란을 다룬 정치 드라마가 아닙니다.
그 속에는 헌법의 의미, 명령의 무게, 개인의 신념과 국가의 윤리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철학적 고민이 녹아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이 영화를 반드시 봐야 하는 이유는, 단순한 역사의 재현이 아니라, **반복되지 않아야 할 과거를 기억하기 위한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 현재 시청 가능한 OTT (2025년 5월 기준)

  • 웨이브 (Wavve): 독점 스트리밍. 전체 감상 가능.
  • 티빙 (TVING): 유료 VOD 구매 가능.
  • 쿠팡플레이: 대여/구매 방식으로 서비스 중.
  • 넷플릭스, 디즈니+: 현재 미제공.

※ OTT 서비스 제공 여부는 지역 및 서비스 변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각 플랫폼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